노끈으로 빙판 위에 강아지 묶은 주인 입건(+해명)

안녕하세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강가 빙판 위에 묶인 채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 A(50)씨를 불구속(동물보호법 위반)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빙판위에 강아지 묶어놓은 주인 ]

- 2022년 1월 1일 A씨는 안산시 단원구의 탄도호 주변 빙판 위에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를 노끈으로 묶은 뒤 돌에 연결한 채 빙판 위에 놔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학대한 혐의를 받음.

-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이 A씨가 강아지를 두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강아지를 구조함.

- 이어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가 강아지를 구조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선 자신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구조 당시 상황을 올려 사연이 알려짐.

-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돌보고 있으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

 

- 경찰은 수사에 나서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소환조사함.

- A씨는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런 것이지 버린 게 아니다"며 "얼마 지난 뒤에 데려오려고 했는데 가보니 없길래 주변을 찾아다녔다"고 진술함.

-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아지를 찾는 듯 돌아다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되고 강아지 못 봤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며 찾으러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다만 유기가 아니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함.

아무리 혼내려고해도 그 추운곳에 혼자두고 가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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