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 남성혐오 단어 '허버허버' 금지 논란(+해명)

안녕하세요, 배달 앱 "요기요"가 후기 작성 시 "허버허버"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요기요 허버허버 논란 정리 ]

- 2021년 12월 28일 A씨는 소셜미디어에 "허버허버"라는 표현 때문에 요기요 측과 상담을 나눴다며 해당 화면을 공개함.

- 화면 속 대화에 A씨는 "2019년부터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으며 해당 단어는 급하게라는 뜻인데 사용이 막혀 있어 의문이 든다"고 문의함.

 

- 이에 요기요 측은 "혹시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 거냐"고 물었고 A씨는 "허버허버"(hubba-hubba)의 영어 사전 결과를 보냄. 

- 사전확인 겨로가 "허버허버"는 좋아 좋아, 빨리빨리, 급히, 즉시 등의 의미라고 나옴.

- 하지만 요기요 측은 일각에서 "남성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금지 단어라는 답변을 함.

- 업체는 "확인해보니 해당 단어는 남성이 밥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나타내고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비하 표현으로 주장돼 금지 단어로 자동으로 걸러진 것 같다"고 설명함.

- 이에 A씨는 "진심으로 그런 뜻이 있냐. 한 번도 그런 의미로 사용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대체 누가 어느 사이트에서 그런 의미로 사용하냐"고 반문함.

- 요기요 측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논란이 된 것 같다"며 "해당 단어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의미를 확인해보라"고 함. 

- A씨는 "답변 내용이 이해되지 않지만 더 뭐라 말해도 바뀌는 건 없을 것 같다"고 허탈해하며 상담을 마침.

- 이후 A씨는 "여성 혐오 단어인 '보이루', '된장녀'는 금지 단어조차 아니더라. 요기요 성향 잘 알았다"고 비꼬와말함.

-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제강점기가 여기서 왜 나오냐", "덕분에 탈퇴했다", "상담원도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다", "적당히 억지 부려라", "징용 피해자들을 이런 곳에 이용하냐. 선 넘었다" 등 비판함.

- 요기요는 이번 논란에 대해 단어 차단에 대한 특정 기준이나 가이드는 없었다고 해명함.

- 업체는 "리뷰 사용 제한 단어 기준은 기본적으로 고객 신고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각종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단어에 한해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안내는 CS협력업체의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함,

- 이어 "금칙어 설정은 건전한 리뷰 환경을 위한 것이니 양해 부탁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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