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연예 이슈

그알(1281회) 배우 양기원 누구(+나이 학력 프로필, 나비약, CCTV 등)

by 흰둥검둥 2021. 10.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이 방영하는 날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19년 4월 12일, 새벽 서울 학동역 부근에서 인적 드문 시간에 한 남자의 기괴한 행동이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의 이상한 행동은 달리는 차에 갑자기 뛰어들고서야 멈췄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다고 합니다.

남자는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 결과, 경찰의 예상과 다르게 마약 투약자는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는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이상 행동을 보인 그 남성이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화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CCTV 영상의 주인공은 영화 "바람"에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배우 양기원(아래 프로필 남겨놓겠습니다) 씨였습니다.

 



배우 양기원 씨는 마약을 투약했거나,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사람들에게 얼굴도 알려진 배우가 왜 그런 이상한 행동을 보였던 것일까요? 양기원 씨는 너무나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환청이 들렸다. 악마가 있다면 이런 게 악마일까 싶다. '싸워, 싸워, 계속 싸워'라는 소리가 들렸다. 하얀색 빛 같은 게 막 몸에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뉴스에서 배우 양기원 씨의 CCTV 영상을 봤다는 김은자 씨(가명), 남들에겐 기괴하게 느껴졌던 그 모습이 그에겐 익숙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딸 박혜수 씨(가명) 역시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저 한없이 밝고 건강했던 딸은 스스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얘기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딸은 점점 폭력적 모습을 보이며, 어느 날 어머니 김 씨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엄마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사건의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천 씨(가명)였습니다.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들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녀 또한 키우면서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부모는 입을 모았습니다. 거리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배우 양기원 씨,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박 씨, 그리고 진짜 불을 낸 천 씨.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사람에겐 놀랍게도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체중 조절을 위해 어떤 알약을 먹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 사람이 복용한 알약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식욕억제제"였습니다. 알약의 생김새를 본 따 '나비약' 또는 '땅콩약'이라고 불립니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다수의 복용자들을 취재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나비약의 부작용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구할 수 있는 이 약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불법 유통을 통해서라도 이 약을 손에 넣길 간절히 원하는 이들은 일명 '프로아나'로 불리는 10대들입니다. 프로아나 뜻은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신조어로, 거식증 치료를 거부하고 마른 몸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주로 청소년들로 30-40kg대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먹토, 초절식을 감행하며, '뼈말라' 몸무게를 원합니다.

'프로아나' 청소년들은 16세 미만에겐 처방되지 않는 이 ‘나비약’을 구하기 위해, 부모 몰래 대리 구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이 약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극심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작진이 만난 청소년들 중 일부도 이미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식욕억제제는 위험한 만큼 효과가 확실하고, 중독성이 강해 한번 손을 대면 쉽게 끊기 어렵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 부작용을 일부러 노리고 어떤 사람들은 마약을 대신해 복용하기도 합니다.

 



평범했던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특히 10대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이 약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었을지 추적합니다.



[ 양기원 프로필 ]

 


양기원 나이 : 1980년 10월 8일생 41세 입니다.

양기원 학력(학교) : 부산디자인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부산예술대학교(중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