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논란 정리(+53억 배상, 여성 스태프 카톡내용, CCTV)

안녕하세요, 여성 스태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44)씨가 드라마 제작사에 최대 5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민사소송 판결이 나왔습니다. 

 

강지환씨의 여성 스태프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은 2019년 한해 최대의 이슈로 기억이 되는데, 오늘 항소심 선고날 이기도 하고 모르시는 분도 계실테니 사건 정리와 함께 재판 결과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사건 정리 ]

- 2019년 7월 드라마 촬영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이른 시간에 강지환의 집에서 오전부터 술자리를 시작함.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이 낮 12시에 지인에게 술이 많이 취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오전부터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습니다.)

- 오랜시간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자리를 떠났으나, 피해자 두 명은 강지환이 할 말이 있다며 둠ㅇ의 스태프를 잡았고 집에 갈 때 택시를 불러주겠다해서 계속 술자리가 이어짐. (영수증 공개 내역에 소주 8병, 맥주 10캔이었으며, 강지환 집 내부에 있는 와인까지 하면 영수증 내역보다 더 많은 술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

- 이후 강지환과 피해자 2명은 오후 6시까지 술을 마시게 되었고 (게임도 하며 벌주도 마셨다함) 술을 마시던 중 본인의 침실인 3층에 올라감.

- 피해자 두 명은 술에 취해 2층에서 잠이 들었고, 피해자 한 명이 눈을 떴을 때 강지환은 나체로 피해자들 사이에 누워있었음.

-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강지환은 잘못 했으니 감옥에 보내달라고 말한 뒤 방 밖으로 나감.

- 강지환이 나가자 방문을 잠근 뒤 지인들에게 핸드폰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언론에 알려짐.


[ 재판 결과 ]

강지환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항소심이 진행된것도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했기때문에 검찰측에서 항소를 했습니다. 집행유예를 받게된 배경으로는 피해자와 합의가 됐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측은 피해자의 용서만으로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는 범죄인지를 헤아려달라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

강지환측 변호인은 강지환씨가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상태여서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죄를 뉘우치는 중이니 선처를 바란다고 변호 했습니다.

[ 이후 새로운 증거 및 정황 CCTV영상 ]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의 신체에서 강지환의 '쿠퍼액'과 '정액' 등은 전혀 검출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CCTV에서 피해자의 모습이 확인 됐는데, 영상 속에서는 오후까지 강지환과 피해자 A, B씨 3명은 테이블에 앉아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전에 강지환과 A씨는 자택 내부에 있는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만취가 된 강지환이 정신을 잃자 피해자(현재까지는) 두명은 강지환을 양쪽에서 부축해서 방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은 강지환이 잠든 틈에 샤워를 했고 속옷만 입은채 집을 구경했습니다. 또 강지환은 히해자의 퇴사로 인해 감사의 의미로 전별금을 준비했는데, 이들이 봉투를 열고 금액을 확인하는 장면도 CCTV에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강지환이 잠들었던 방과 사건이 일어났던 방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 성희롱 당했다 주장하는 피해자B의 카톡내용 ]

카톡에서 피해자B는 사건당일 오전부터 지인과 카톡을 했습니다. '강지환네 집에 왔는데 3층 루프탑 수영장에 온천까지 다있어, 집이 개쩔어, 낮술 오짐다'등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카톡내용이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만 검찰에 의해 사건 발생 시간이라고 밝혀진 오후8시 30분에도 지인과 대화를 계속 하고 오후 9시 9분에도 같은 지인과 보이스톡을 한 이후에 B씨의 지인이 '이거 진짜면 기사감이야XX ㅋㅋㅋ 하는 대화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처음 112에 신고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아닌 '갇혀있으니 구해달라'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돼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강지환 변호인의 주장

강지환의 변호사는 '피해자 A씨에게서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발견 되지 않았고, B씨는 속옷 속 생리대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됐다. B씨가 샤워 후 강지환의 의류와 물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DNA가 옮겨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추행을 했다면 생리대 뿐만 아니라 B씨의 속옷이나 강지환의 양측 손에서 상대방의 DNA가 발견돼야 하는데 실제로 검출되지 않았다'며 '평소 주량이 세지 않은 강지환은 이날 소주 7병에 샴페인까지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강지환의 자택에서 전화가 불통이었다는 주장도 '확인 결과 통화도 잘 터지고 카톡도 잘 터진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계속 바뀌었고 DNA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국선변호인 주장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피해자의 성적인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라 말할수 없다고 합니다.

카톡과 CCTV에 대해서는 '우리는 CCTV를 확인할 수 없었다. 카톡 대화는 내가 법원에 제출했던 부분이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금으로 최초 신고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성범죄 피해자들이 그런 질문을 받는데 여성으로 그런 피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피해자들에게서 상당부분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반박했습니다.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요. 만약 강지환이 성폭행을 한게 아니라면 강지환의 인생은 누가 책임 질 수 있을까요..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았으니 중립상태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이때, 출연중이던  조선생존기 또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조선생존기는 TV조선 토일드라마 였는데 10회까지 방영된 상태에서 사건이 터져 드라마가 중단 됐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강지환 역활을 대신해 배우 서지석씨로 교체해 방영을 마무리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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