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올림픽 중계 방송, 참여국 모욕 논란 (+체르노빌,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시리아, 국민청원)

2021년 7월 25일, MBC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참가국 모독' 방송을 내보내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MBC 올림픽 중계 참사 ]

- 2021년 7월 23일, MBC는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을 진행했음

-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입장하자 나라 소개 사진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건'을 넣었음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1980년대 구소련 시절 발생했음

- 이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된 비극적 사건임

- 아이티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폭동 사진을 보여준 뒤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개 속'이라 소개함

- 아이티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된 후 혼란한 정국을 겪고 있는 나라임

- 이어 엘살바도르 선수들이 들어올 때는 이 나라가 법정화폐로 채택한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을 넣음

-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음

-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시위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임

- 또한 시리아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10년째 내전'이란 말을 넣었음

- 마셜제도 소개에서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설명을 넣기도 함

-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때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넣어 비난을 받았음

- MBC가 소개한 문구와 사진들은 올림픽과 상관없는 내용이었음

- 해당 MBC 방송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MB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당시에도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자막으로 소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음


[ 네티즌 반응 ]

- '다른 나라 공영방송이 한국을 소개하면서 삼풍백화점 붕괴사진을 넣는 것과 같은 외교 결례다.'

- '역대급 방송사고이고 나라망신이다.'


[ MBC 사과문 ]

- 2021년 7월 23일, 개회식 중계방송 끝 부분에 MBC는 자막을 통해 사과를 전한 바 있음

-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다.'

- '또한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

-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 2021년 7월 24일, MBC는 추가로 공식 사과문을 내었음

- '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

-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 MBC 국민청원 ]

- 논란이 커지면서 MBC 중계방송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옴

- 청원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 'MBC가 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대회에 참여한 국가들을 모욕하는 수준의 사진과 설명을 지속적으로 송출했다.'

- '이에 대한 법 위반 여부 및 관계자 엄벌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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